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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네이키드 스포츠 바이크 CB1000 호넷 SP를 시승했다. 올해 3월 미국에 출시된 신형으로NT1100 과 CB750 호넷도 같이 출시됐다.
또한 유럽 사양에는 배기 밸브가 있지만 SP에는 없다.물론 배기 장치가 다르면 ECU 매핑이 약간 달라진다. 이러한 차이점을 제외하면 두 바이크는 기계적으로 동일하다.
배기량이 더 제한적이라미국 판매 모델의 최대 출력이 확실히 감소하는데 미국 혼다는 출력 수치를 제시하지 않는다.
유럽에서 기본 모델의 출력은 150마력이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마력을 추정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바로 가격이다. CB1000 호넷 SP는 미국에서 1만999달러(약 14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모든 기능을 갖춘 오픈 클래스 직렬 4 기통 네이키드 스포츠바이크로서는 놀랍게 저렴한 가격이다.
미국에서는 브렘보 브레이크를 포함한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SP 모델만 판매한다.SP는 더욱 매력적인 몇 가지 핵심 요소를 탑재해매력적인 상품성을 제공한다.
완전 조절식 올린즈 TTX36 쇼크 업소버, 브렘보 마스터 실린더와 결합된 브레이크 캘리퍼, 완전 조절식 쇼와 포크, 그리고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업다운 퀵시프터가 기본 사양이다.
비교 분석 결과, 유일하게 눈에 띄는 점은 새크라멘토 주변 산악 지역에서 라이딩을 했을 때 CB1000 호넷 SP가 3500rpm에서 6000rpm 사이에서 불안정한 구간을 보인다는 점이다.혼다는 이 구간에서 미국 배기가스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높은 회전수에서도 강력한 출력을 내는 직렬 4기통 엔진의 경우이 구간을 넘는 회전수 범위에서 엔진 회전을 유지하는 것이 코너 탈출에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좁은 협곡 도로에서는 1000 SP가 조금 더 까다로운 주행을 요구한다. 원하는 출력을 얻으려면 1단이나 2단 기어를 사용해야 한다.
다음 날 혼다의 새로운 CB750 호넷을 타볼 기회가 생겼다. 이 작은 병렬 2기통 엔진이 도로에서 발휘하는 토크와 유연성은 정말 뛰어나다. 다양한 라이딩 환경에서 이 바이크를 훨씬 쉽고 즐겁게 탈 수 있게 해준다.일반 도로 주행 속도에서 CB750은 코너를 힘차게 빠져나가고, TC를 끄면 크라운 출구에서 휠이 위로 솟구친다.
1000 SP에서 그 감각을 재현하려면 저단 기어에 고회전을 해야 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이는 직렬 4기통 엔진의 특성상 미친 듯이 가속할 준비가 되어 있어서다.분명 재미있겠지만더 많은 집중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고속 주행에서 빠르고 유려하게 흐르는 공기역학 라인이 라이딩을 더 즐겁게 해준다. 2025년형 혼다 CB1000 호넷 SP는 매트 블랙 메탈릭 색상만 나온다.
더구나 1천만원대 중반 가격대에서 CB1000 호넷 SP의 순수한 파워와 성능에 근접하는 바이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