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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다양하고 충분한 음식을 안정적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식품불안정 상태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 비만 합병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 중 4.1%는 식품불안정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불안정이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음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렵거나, 다양한 식품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 등 음식의 접근성과 가용성, 활용성이 충분치 않은 상황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고혈압 1.42배,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1.40배, 당뇨병 1.59배, 조절되지 않은 당뇨병 1.72배, 고중성지방혈증 1.43배. 심혈관질환 1.43배, 우울증 2.34배 등이었다.
특히, 가구소득, 교육 수준, 직업 등 사회경제적 요인을 추가로 보정한 이후에도 당뇨병과 우울증에서는 유의한 연관성이 유지됐다.
식품불안정군은 식품안정군보다 당뇨병 위험 1.35배, 조절되지 않은 당뇨병 위험 1.51배, 우울증 위험 1.6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식품불안정이 단순한 영양 문제를 넘어 만성질환과 정신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중보건 이슈라고 강조했다.
최희준 학생은 "식품 접근성 개선이 국민건강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강서영 교수는 "국내 대표 표본 자료를 활용해 식품불안정과 비만 동반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가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 지원 정책과 만성질환 예방 전략 수립에 근거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Relationship between food insecurity and obesity-related comorbidities'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질환'(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 IF=3.7) 최신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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