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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임신 중 어머니의 장 건강 상태가 자녀의 평생 장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임신 기간 동안 치료를 지속하여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본인의 건강은 물론 태어날 자녀의 장 면역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발달시키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또한 생후 초기 단계가 장내 미생물 치료의 '골든타임'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모체로부터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충분히 전달받지 못한 경우라도, 생후 초기 단계에서 분변 미생물 이식(FMT)이나 특정 유익균 보충을 시행하면 장내 미생물 균형을 회복하고 장벽 기능을 정상화할 수 있는 치료 시기(Therapeutic Window)가 존재함을 밝혔다.
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장내 미생물 관리가 자녀의 평생 건강을 설계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임신 중에도 안심하고 치료를 지속하여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자녀에게 건강한 미생물 유산을 물려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NRF)의 개인기초연구 지원사업 및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npj Biofilms and Microbiomes' 최근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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