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소방병원(원장 곽영호)은 23일부터 외래 시범진료를 11개 진료과로 확대하고, 인근 지역주민을 포함한 일반 국민에게도 진료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특화 의료 제공을 넘어 대학병원급 전문 의료 접근성이 낮았던 충북 중부권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공공보건의료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6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진료 프로세스가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해 환자 안전과 운영 최적화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병원 파견 전문의와 자체 채용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대학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현장에 이식한 결과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높다. 시범진료 현장을 찾은 음성군의 한 50대 주민은 "그동안 큰 병원을 찾아 타 지역으로 멀리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는데 가까운 곳에서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세심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든든하다"고 전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오는 6월 정식 개원 이후 화상·통합재활·정신건강·건강증진 등 소방공무원에게 특화된 '4대 특성화센터'와 소방의학연구소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응급의료센터와 고압산소치료시설, 헬리패드를 운영해 재난·응급 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내 필수 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곽영호 국립소방병원장은 "이번 진료 확대는 현장에서 헌신해 온 소방 가족에게는 국가 차원의 전문적인 의료 복지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우수한 공공의료 혜택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 의료 전문성 강화와 함께 지역 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필수 의료 거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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