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의 한 라디오 방송사가 찰스 3세 국왕의 사망 소식을 실수로 송출하는 대형 사고를 냈다.
더 인디펜던트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캐롤라인(Radio Caroline)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오후 컴퓨터 오류로 인해 '국왕 서거 비상 방송 절차'를 잘못 작동시켜 찰스 3세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고 밝혔다.
방송국 매니저 피터 무어는 SNS를 통해 "모든 영국 방송사는 군주 사망 상황에 대비한 특별 방송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에식스에 위치한 본사 스튜디오의 컴퓨터 오류로 해당 시스템이 의도치 않게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문제를 인지했고 즉시 정상 방송을 복구한 뒤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며 "국왕 폐하와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방송국 측은 잘못된 서거 방송이 얼마나 오랫동안 송출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당시 방송 일부 다시 듣기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