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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한국체대·23)가 월드컵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예선 이후 16강부터는 2명씩 맞대결하는 토너먼트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상호는 16강전에서 바로 탈락하면서 이날 최종 순위는 13위로 기록됐다.
이상호는 이번 시즌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랭킹에서 10위를 마크했다. 현재 1위는 갈마리니이고, 그 뒤를 프로메게르, 알렉산데르 파예르(오스트리아), 얀코프 순으로 달리고 있다.
이상호의 이번 시즌 월드컵 최고 성적은 7위다. 3차 월드컵(라켄호프)에 이어 5차 월드컵(로글라)에서도 나란히 7위를 했다.
이상호의 월드컵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3월 터키 월드컵 평행대회전 은메달이다.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독일 유로파컵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나간 월드컵에선 입상하지 못했다.
이상호는 2월 평창대회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최초 올림픽 설상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은 2월 22일, 결선은 24일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다.
함께 출전한 한국 대표 김상겸은 30위, 신봉식은 38위, 이제정은 40위를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