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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양궁대표팀이 '전종목 석권'을 선언했다.
여자 대표팀의 장혜진은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이 자리에 와있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3관왕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팀'이라는 구호를 가지고 훈련하고 있다. 리우 올림픽 때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대만이 혼성 경기 사실상 각 나라에서 잘 쏘는 남자 한명 여자 한명 쏘는 거라 혼성이 부담은 있다. 월드컵에서 일본에 졌다. 의식은 하지 않겠지만,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후배 정다소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던 장혜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정)다소미와 함께 4년 만에 다시 선수촌에 왔다. 다소미가 네게 '언니는 올림픽 챔피언이지만 나는 아시아챔피언'이라고 말한다"고 웃으며 "개인전은 아직 누가 될지 모른다. 경기 당일까지 제일 잘 쏘는 선수가 개인전에 나서게 되는데, 아직 쉽게 이야기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남자 대표팀의 김우진 역시 선전을 다짐했다. 김우진은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똘똘 뭉친 하나의 팀으로 전 종목 석권이라는 큰 꿈을 이뤘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그 못지 않게 하나가 된 마음으로 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양궁은 아시아 선수들이 잘해서 경쟁 상대가 될 국가는 일본, 대만, 중국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진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