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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탁구에서 서효원-김송이 '남북 복식조'가 전격 결성됐다.
'탁구얼짱'으로 유명한 서효원(한국마사회)와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송이의 '수비 에이스' 복식조가 전격 성사됐다. 유승민 IOC위원의 제안을 국제탁구연맹(ITTF)이 적극 수용해, 북한측과 집중 논의한 결실이다.남북 여자탁구 단일팀이 결성된 스웨덴 할름스타드세계탁구선수권 현장에서 유 위원은 토마스 ITTF회장과 평양오픈, 코리아오픈 남북탁구 교류 문제를 논의했고 이자리에서 유 위원은 "남북을 대표하는 수비 에이스 서효원과 김송이이 함께 복식조를 구성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유 위원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해온 회장이 코리아오픈을 앞두고 남북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남북 수비, 에이스 복식조가 전격 결성됐다.
한편 이번 코리아오픈은 중국, 일본, 유럽의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탁구팬들에게 세계선수권 못지 않은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자부는 중국 린 가오위안(세계랭킹 3위), 쉬신(세계랭킹 5위), 독일 드미트리 옵차로프(세계랭킹 4위), '일본 신동' 하리모토 토모카즈(세계랭킹 8위) 여자부는 중국 톱랭커 주율링(세계랭킹 1위), 왕만유(2위), 첸멍(세계랭킹 3위), 일본 이시카와 가스미(세계랭킹 4위) 이토 미마(세계랭킹 5위), 히라노 미우(세계랭킹 8위) 등 세계 최강 에이스들이 대거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