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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의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개인전으로 펼쳐질 '세계프로 최강전'에는 주최국 한국이 박정환 9단 등 8명이 참가하며, 중국 3명, 일본 3명, 대만 2명 등 총 16명의 선수가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려낸다.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남녀페어 초청전'은 자국 선수끼리 팀을 이뤘던 기존 페어대회 방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올해부터 다른 나라 선수와 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한국 이창호 9단과 오유진 6단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에서 각 2명씩 총 8명이 출전하며 팀 구성은 개막식 당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4강 단판 토너먼트로 펼쳐지는 '남녀페어 초청전'의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같은 일정으로 열리는 '국제청소년 바둑대축제'에는 한ㆍ중ㆍ일을 비롯해 이탈리아ㆍ멕시코ㆍ호주ㆍ태국ㆍ말레이시아ㆍ싱가폴ㆍ브루나이 등 12개국 72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청소년들은 강진에서 벌어지는 '국제청소년 바둑대회'와 영암과 신안의 '국제청소년 교류전'을 통해 바둑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청소년 대회 외국인 참가자들은 30일과 31일 남도 투어를 통해 남도문화체험에도 나선다.
총규모 11억원인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