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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9단. 사진제공=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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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8단. 사진제공=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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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9단과 안국현 8단이 농심신라면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결승에서 최철한 9단은 강동윤 9단에게 2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통산 아홉 번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 9단은 24일 예선 준결승에서 전기 대회 6연승의 주인공 신민준 8단에게 흑 반집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최철한 9단은 12회 대회에서 4연승하며 본인 손으로 한국 우승을 결정짓는 등 이 대회 통산 15승 7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반면 랭킹 2위 신진서 9단을 불계로 물리치며 예선 결승에 오른 강동윤 9단은 최철한 9단에게 패하며 본선 합류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동시에 열린 안국현 8단과 이지현 7단의 결승에서는 안 8단이 24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농심신라면배 두 번째 태극마크 획득에 성공했다. 안 8단은 2011년 12회 대회에 출전해 2승 1패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박영훈 9단을 꺾고 예선 결승에 오른 이지현 7단은 첫 본선 진출 일보 직전에서 주저앉았다.
한편 지난 20일 이세돌 9단이 가장 먼저 국내 선발전 통과를 확정지으며 석 장이 걸린 국내 선발전의 티켓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본선 시드를 받은 가운데 나머지 1명은 후원사에서 와일드카드로 선정한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라운드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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