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터스포츠 레이스인 'TCR 코리아'가 올해부터 시작된다.
TCR(투어링카 레이스)라는 이름에서도 나오듯 TCR은 지난 2015년 새롭게 시작된 대회로, 고비용 구조의 기존 전용 레이싱카가 아니라 양산차 기반으로 출전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세계 28개국에서 TCR 시리즈가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과 영국 시리즈가 새롭게 합류하게 된다. 국가별 대회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중동을 포괄하는 지역별 시리즈도 함께 열리고 있다.
TCR 코리아는 올해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1~2라운드(8월 25~26일), 5~6라운드(11월 3~4일)가, 그리고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3~4라운드(9월 29~30일) 등 총 6라운드로 치러지며 내년부터는 그 규모가 확대된다. 인디고, 이레인, KMSA, 드림레이서, 브랜뉴 레이싱 등 5개팀이 각각 현대, 혼다, 폭스바겐 등의 차량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포트 레이스로 현대 벨로스터 N컵, 래디컬(Radical), 로터스(LOTUS), 코지(Koge), 드리프트 마스터 등이 합류한다.
대회 프로모터를 맡고 있는 KMB의 전홍식 대표는 "TCR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기 참가가 가능,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국내의 좋은 팀과 선수들이 TCR 코리아라는 '플랫폼'을 통해 보다 선진화된 모터스포츠를 경험하고 도전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의 5개팀을 비롯해 중화권의 2개팀 등이 참가할 예정이고 내년부터는 규모를 2배 이상 늘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미래과학 로봇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