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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바야흐로 지금은 임태혁(수원시청) 전성시대다.
첫 판부터 매서웠다. 임태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밀어치기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단 1초면 충분했다. 분위기를 탄 임태혁은 두 번째 판에서도 밭다리로 2-0 점수 차를 벌렸다. 이승호는 물러서지 않았다. 세 번째 판에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임태혁의 뒷심이 더 앞섰다. 임태혁은 네 번째 판에서 불과 3초 만에 이승호를 제압,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임태혁은 앞서 인터뷰에서 "원래 목표는 현역 최다 타이틀이다. 현재 기록은 이주용(수원시청·18회) 선배가 가지고 있다. 그 기록을 넘어서고 싶다. 더 나아가서는 20번, 30번 정상에 오르고 싶다. 민속 씨름 리그가 도입된 만큼 기회가 많아졌다. 1년에 세 번씩 우승을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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