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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요즘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선 여자 탁구 신동 이토 미마(21)의 어머니(요시노리) 훈련법이 다시 화제를 낳고 있다.
이후 엄마는 딸을 위해 탁구대를 아예 거실에 설치했다. 유치원에 들어간 딸을 하루 최소 4시간, 휴일 같은 시간이 많을 때는 7시간 이상 탁구대 앞에 세웠다고 한다. 그 시간을 채우지 않으면 한밤중에도 딸을 훈련시켰다. 이토는 "엄마는 나에게 애정을 주지만 악마 같다"고 말했다. 엄마 요시노리는 "네트 너머에 있는 딸을 안아 주고 싶은 마음이 강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딸의 인생을 탁구 중심으로 그려주고 싶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상대 선수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괴물 같은 선수로 키워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엄마는 딸의 성공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원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일을 더 했다. 초등학생 딸의 정신력을 키워주기 위해 대학 교수를 찾아가 상담을 받기도 했다.
딸과 엄마는 홈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몇년간의 일정을 맞췄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많은 해외 원정으로 딸에게 풍부한 경험을 시켜주었다. 다양한 선수들과 맞붙을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촘촘한 월드 투어를 강행하기도 했다.
이토의 나이 이제 겨우 21세다. 그는 중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위치에 서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7세 신유빈도 이토 처럼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도쿄(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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