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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8일 소집돼 2016~2017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 소집돼 다음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6년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를 대비한 국내 훈련에 돌입한다. 백지선호가 아이스링크에서 소집되는 것은 지난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이후 6개월 만이다.
2016 헝가리 EIHC에는 총 6개 팀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른 후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덴마크, 헝가리, 폴란드가 A조에 속했고 한국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와 B조에 편성됐다.
백지선호는 4일 세계랭킹 18위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이탈리아와는 세계선수권 최종전에서 맞붙었지만 접전 끝에 1대2로 석패했다. 이탈리아는 한국을 꺾으면서 2위를 차지해 2017 IIHF 월드챔피언십에 승격한 반면, 한국은 5위에 머물렀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5패로 열세다.
5일에는 세계 랭킹 17위의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역시 세계선수권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2-0으로 리드하며 기대를 높였지만 연장에 이어 페널티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단 한 번도 꺾지 못했던 상대다.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전 성적에 따라 6일 오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2016 헝가리 EIHC에 출전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폴란드 세계선수권 당시의 멤버를 중심으로 일부 선수가 교체, 추가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16 헝가리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대표팀 명단
▲골키퍼(G)=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강원 하이원)
수비스(D)=이돈구, 김원준, 에릭 리건, 알렉스 플란트(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강원 하이원), 오현호(대명 킬러웨일즈), 조형곤(상무), 서영준(고려대)
공격수(F)=김기성, 김상욱, 김원중, 조민호, 신상훈, 안진휘, 마이크 테스트위드, 성우제(이상 안양 한라), 신형윤,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강원 하이원), 이영준, 박진규(이상 상무), 전정우(연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