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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10일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주 이유에 대해선 '건강 유지 및 체력증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7.3%로 가장 높았고 '체중 조절 및 체형 관리(45.5%)', '여가 선용(39.3%)' 등의 답이 뒤따랐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1위 '공공체육시설(28.3%)', 2위 '민간체육시설(23.4%)', 3위 기타 체육시설(9.9%, 아파트단지 체육시설 등) 순으로 조사돼 전년과 달리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이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을 앞질렀다. 공공체육 인프라 구축 정책의 성과가 결과로 입증됐다. '공공체육시설'의 경우에는 '간이운동장(53.0%)', '체력단련장(23.2%)', '수영장(8.5%)' 순, '민간체육시설'의 경우에는 '체력단련장(42.1%)', '수영장(12.6%)', '골프연습장(11.4%)' 순이었다. 체육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로는 '거리상 가까워서(38.3%)' '시설이용료가 무료 또는 저렴해서(30.9%)' 순이었으며, 반대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54.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가장 많이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37.2%)', '등산(17.3%), '보디빌딩(16.3%)' 순으로 등산 참여율은 전년 대비 10~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3.0%포인트(p) 이상 증가했고, 보디빌딩은 30대에서 전년 대비 참여율이 가장 큰 폭(9.2%p)으로 증가했다.
문체부는 이번 결과에서 확인된 생활체육 비참여 인구(32.2%)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제도(1인당 최대 5만 원 지급)' 시행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국민체육센터 확충 등 생활체육 기반 구축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 연령대 중 생활체육 참여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10대 청소년의 스포츠 참여를 확대를 위해 문체부는 "'찾아가는 체력측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학교스포츠클럽과 우수 체육지도자·시설·프로그램을 보유한 지정스포츠클럽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프로그램', 종목단체와 프로단체를 통한 '찾아가는 방과 후 스포츠 교실' 등도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