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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올림픽공원과 강원 일대에서 '개도국 스포츠 발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청자 중 DTM 교육과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체육부처 공무원이 된 8명의 DTM 졸업생이 포함되어 있어 10년 넘게 지속되어 온 DTM 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공유하는 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참석자로는 다울리나 오스마니 코소보 차관, 우마이마흐 후스니 말레이시아 청소년체육부 사무관(이상 DTM 6기 졸업생) 및 압둘 라작 이브라힘 몰디브 주무장관 등이 있다.
19일에는 세계 70여개국 2900여명이 참석하는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을 함께 관람하며 전 세계의 화합과 발전, 올림픽 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회의에서 공단과 참가 12개국은 개도국 스포츠 발전회의에서의 논의와 연계된 성과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개도국 스포츠 발전 및 스포츠 가치 관련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으며 신규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등 후속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조현재 이사장은 "지난 10여년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스포츠 교류 프로그램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해 온 DTM의 성과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회의에서 발굴된 스포츠를 통한 국제사회 협력 관련 논의가 세계인 모두가 누리는 스포츠의 가치를 발굴하는 귀중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개도국 스포츠행정가 교육과정(DTM)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57개국 256명의 차세대 국제 스포츠 행정가를 배출한 양성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등과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