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진천선수촌에서 잘 훈련하면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
황선우는 자유형 200m 파리행을 확정지은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호주는 수영 전지훈련의 메카이고 많은 국가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가는데 호주에 가면 기량이 많이 올라오니까… 어떻게 보면 자국 선수를 키워야 하니… 다른 나라 선수를 키우게 되는 건 제가 생각해도 아닌 것같다"는 진솔한 의견을 냈다. 호주 전훈이 무산된 데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았다. 황선우는 "파리올림픽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할 것이다. 4개월은 굉장히 짧다"면서 '신흥 수영강국' 대한민국 에이스의 자부심이 묻어나는 한마디를 남겼다. "대한민국에서 잘 훈련하면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같다."
이어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스포츠의과학부) 김형석 영상 분석관님이 도하세계선수권 현장에 함께 가셔서 전동현 코치님과 함께 5m, 10m, 구간 기록, 턴 기록까지 세세하게 과학적으로 분석해주셨고, 덕분에 집중해서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면서 남은 4개월도 선수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기록을 줄여갈 뜻을 분명히 했다.
|
황선우는 파리올림픽 자유형 200m 기록 목표를 묻는 질문에 패기만만하게 답했다. "올해만 1분 44초대를 2번 기록했기 때문에 몸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파리올림픽까지 43초대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43초대까지 0.41초밖에 맘지 않았다. 그 0.41초를 줄이기 위해 전동현 코치님, 김형석 분석관님과 함께 남은 4개월 세세하게 파고들어 부족한 점을 찾아낸다면 0.41초를 줄이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파리올림픽에서 꼭 기록을 깨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