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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이는 숫자일 뿐 불가능도, 한계도 없다. 파리에서 역사를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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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는 대기만성형이다. 스물세 살 때 국내 1위를 처음 해봤다. 그러나 이후 6년간 우상향 그래프는 꺾이지 않았다. 비결은 수영을 향한 무한 열정과 비범한 노력이다. "(황)선우, (김)우민이처럼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계속 노력해야 한다. 남들 쉴 때 더해야 한다"고 했다. "수영선수로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외국엔 나이 들어도 잘 하는 선수가 많다"며 웃었다.
선발전을 앞두고 호주 선샤인코스트대에서 김우민과 함께 똑같은 웨이트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종목이 다르다보니 몇년 만에 같이 훈련했는데 (김)우민이도 수영 열정이 어마어마하다. 나도 그렇다보니 시너지가 나더라. '황금세대' 후배들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훈련한다는 건 엄청난 힘이자 자신감이 된다"며 웃었다.
불굴의 이주호는 내달 1일 다시 호주로 마지막 전훈을 떠난다.
김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