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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강' 두산의 힘은 강했다.
키워드는 체력이었다. 두산은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2위 SK는 하남시청과의 플레이오프(PO)를 거쳐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경기가 시작됐다. 두산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13-8로 앞선 채 마감했다. 분위기를 탄 두산은 김동욱의 신들린 선방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김동욱이 후반 초반 연달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18-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도 골키퍼 김희수의 선방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두산은 김연빈의 쐐기골로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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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은 "'어우두'라는 말을 몇 년째 듣고 있다. 부담은 없다. 상대는 PO까지 하면서 체력이 떨어졌을 것으로 봤다. 처음부터 수비에서 강하게 밀어붙였다. 체력적으로 밀어붙인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짚었다. 2차전은 3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