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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이 제70회 버터플라이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한항공은 17일 강릉아레나에서 펼쳐진 여자단체 결승에서 '강호'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매치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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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레전드' 김경아, 당예서 코치가 이끄는 대한항공은 이달 초 제천에서 열린 2024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 단체전 우승에 이어 2연속 우승 쾌거를 일궜다. 한편 춘계회장기 단체전 불참 후 이번 대회 전관왕에 도전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이스' 양하은의 여자단식, 복식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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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 대한항공 코치는 우승 확정 후 벅찬 감격을 표했다. '여자탁구 명가' 대한항공이 2021년 67회 대회 우승 이후 무려 3년 만에 다시 만난 종별선수권 트로피, 열두 번째 우승이다. 김 코치는 "단체전 우승은 팀워크가 바탕이 돼야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새삼 실감한 대회였다"면서 "힘든 상황을 잘 견뎌내며 선수, 프런트, 트레이너 선생님들까지 모두가 하나가 돼 싸웠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욱 기쁘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과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회사 대한항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파리올림픽 출전권에 도전중인 주장 (이)은혜가 단체전에서 2점을 잡아주며 팀을 위해 헌신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은혜는 최근 3개월간 폼이 정말 좋다.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남은 WTT 대회에서 좋은 활약으로 꼭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바랐다. "막내 (박)가현이도 최근 피더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성실한 선수인 만큼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