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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파라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한일전 온라인 중계에 버젓이 사용해 충격을 주고 있다.
IPC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 도쿄패럴림픽 당시 메달 디자인이 욱일기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이 일었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욱일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 침탈에 사용된 일본 군대의 깃발로 한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 역사적 상처를 상기시키는 군국주의의 상징물"이라며 수차례 항의했지만 앤드류 파슨스 IPC 회장은 듣지 않았다. "문제 없다. 패럴림픽 메달은 일본 부채 이미지를 반영할 것이다. 디자인 수정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파라아이스하키세계선수권 한일전 '욱일기' 자막 논란과 관련 경위를 파악한 후 IPC에 항의서한 및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