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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탁구가 파리올림픽 마지막 종목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다카하시 자매' 브루나 다카하시(세계 20위), 지울리아 다카하시(세계 90위)와 올림픽·패럴림픽에 모두 나서는 '한팔 탁구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세계 182위) 등 3명으로 구성됐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이 우위에 있다. 한국은 지난 2월 부산세계선수권 여자탁구 단체전 16강에서 '복병' 브라질에 게임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당시 1단식 경기에 나섰던 신유빈이 '브라질 톱랭커' 브루나 다카하시에게 2대3으로 일격을 당한 후 전지희, 이시온이 내리 3게임을 게임스코어 3대0으로 잡으며 가볍게 승리했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이 패배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털어놨었다. "'내 탁구가 아닌데'라고 생각했어요. 진 것보다는 내 탁구가 안된 게 화가 났어요. 누가 뭐라 하든 내가 하고 싶은 내 탁구를 쳐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죠. 내 탁구를 치고 나오면 후회가 없단 걸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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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단체전은 '복식-단식-단식'순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엔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이 "세계 어느 팀에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세계 최강 복식조' 신유빈-전지희조가 있다. 신-전조가 기선을 제압해 1점을 잡고갈 경우 이어지는 단식 경기가 한결 수월해 유리하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을 경우 8강에서 홍콩-스웨덴전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