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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 코리아!" 임종훈X오준성,김나영X유한나조,中꺾고 남녀복식 동반 결승행...임종훈X김나영 혼복銅[WTT컨텐더 스코피예]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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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5 11:42


"복식 코리아!" 임종훈X오준성,김나영X유한나조,中꺾고 남녀복식 동반 결…
사진출처=WTT

"복식 코리아!" 임종훈X오준성,김나영X유한나조,中꺾고 남녀복식 동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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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탁구 남녀 복식조들이 세계선수권 직후 첫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무대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임종훈-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이뤄진 남녀 복식조가 15일(한국시각) 북마케도니아 스코피예 제인 산단스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WTT컨덴더 스코피예에서 나란히 중국 신예조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일본조 오도 사스키-요코이 사쿠라조와 운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임종훈-오준성조는 14일 열린 남자복식 4강에서 리헤첸-웬루이보조를 3대0으로 돌려세우며 결승에 올랐다. 다르코 조르직-데니 코줄조를 3대1로 꺾고 올라온 까다로운 인도 듀오, 마나브 다카르, 마누시 시아조와 우승을 다툰다.

도하세계선수권에서 신유빈과 여자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왼손 에이스' 유한나는 이번엔 '한솥밥 동료' 김나영과 손발을 맞췄다.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 소속으로 나서는 WTT대회인 만큼 8강에서 일본 아카에 가호-다케야 미스주조를 3대0(11-5, 11-4, 11-5)으로 완파한 후 4강에서 중국 종게만-쉬순야오조를 듀스 접전끝에 3대1(11-5, 11-13, 12-10, 11-6)로 꺾고 결승행에 성공했다.


"복식 코리아!" 임종훈X오준성,김나영X유한나조,中꺾고 남녀복식 동반 결…
사진출처=WTT
혼합복식에서도 4강행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올림픽, 도하세계선수권에서 신유빈과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임종훈은 이번 대회엔 파트너를 바꿔 김나영과 함께 나섰다. 16강에서 중국 웬루이보-얀유통조, 8강에서 일본 사카이 유히-오모다 고도미조를 잇달아 3대0으로 셧아웃시키며 4강에 올랐지만 중국 젱베이순-펑이쉬안조에 풀게임 접전끝에 2대3으로 석패하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17일 시작되는 WTT스타컨텐더 류블랴나(슬로베니아)에선 다시 신유빈과 출전한다.

대한민국 탁구 에이스들이 남녀복식 결승행, 혼합복식 4강행을 이루며 복식 강세를 이어갔다. 2028년 LA올림픽 탁구 종목은 기존 남녀단체, 남녀단식, 혼합복식 5종목에서 남녀단식, 혼합복식에 남녀복식, 혼성단체전이 신설됐다. 기존 남녀 단체전 대신 복식 금메달이 3개로 늘어났고, 혼성 단체전에서도 혼합복식 도입 가능성이 큰 만큼 복식 종목의 중요성과 이를 감안한 선수 선발 및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중국 프로탁구리그에서 귀국한 신유빈은 짧은 휴식 후 14일 슬로베니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6월 WTT스타컨텐더 류블랴나(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WTT컨텐더 자그레브(여자복식, 혼합복식),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WTT스매시(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 연속 출전한다. 혼합복식에선 임종훈, 여자복식에선 최효주, 두호이켐(WTT스매시)과 호흡을 맞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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