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남자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아펜싱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
|
|
3바우트 박상원이 츠모리(세계 39위)를 상대로 5-3으로 앞서며 15-11,점수 차를 벌렸다. 4바우트 임재윤이 요시다와 서로 5번씩을 찌르며 20-16, 4점 우위를 유지했다. 여기까진 한국의 우세했다.
그러나 5바우트 이후 일본의 추격이 거셌다. 5바우트에서 도경동이 츠모리에게 9점을 찔리며 23-25로 역전을 허용했고 6바우트 박상원이 고쿠보와의 대결에서 4-5로 밀렸다, 27-30. 7바우트 임재윤이 츠모리에게 6-5로 앞서며 35-33, 2점 차 추격에 나섰지만 8바우트 박상원과 요시다의 대결에서 35-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마지막 9바우트 도경동이 고쿠보를 상대로 맹추격에 나섰지만 상대가 5점을 먼저 찔러내며 41대45로 패했다. 챔피언 포인트를 확정 짓는 순간 '22세 대학생 선수' 고코보는 세상을 다 가진 듯 동료들과 뜨겁게 환호했다.
|
|
|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는 국제펜싱연맹 단체 랭킹 1위, 아시아에서 이란이 5위, 일본은 10위다. 패기의 '뉴 어펜져스'가 파리올림픽 2관왕, '세계 1위' 오상욱이 빠진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에 패권을 내준 건 뼈아픈 결과다. 금메달은 따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 내년 일본에서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보약 삼아야할 결과다.
|
|
한편 이날 홍세나, 모별이(이상 인천광역시 중구청), 박지희(서울특별시청), 이세주(충북도청)가 나선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