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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에이스조'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 혼합복식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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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게임 임종훈-신유빈은 눈부신 호흡으로 내리 3득점하며 3-0으로 앞서 갔다. 칼데라노의 묵직한 볼을 신유빈이 보란 듯이 받아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다카하시의 범실이 이어지며 한국이 6-3, 8-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세계 3위, 이번 대회 남자단식 파이널리스트 칼데라노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고, 8-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신유빈이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흐름을 끊었다. 칼데라노의 서브에 이은 신유빈의 자신감 넘치는 드라이브가 상대 테이블을 갈랐다. 승부처였다. 11-7로 2게임도 가져왔다. 비중국인 톱랭커, 이번 대회 남자단식 우승자로 남자 선수 중에도 가장 볼이 세다고 알려진 칼데라노의 볼을 거침없이 받아내는 신유빈의 리시브가 눈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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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종훈은 이번 대회 안재현과 함께한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1위' 펠릭스-알렉시스 르브렁 형제를 꺾고 우승한 데 이어 2관왕에 오르며 '복식 장인'의 이름값을 했다. 신유빈은 '뉴 파트너' 최효주와 함께 나선 여자복식에서 전날 준우승 한 아쉬움을 혼합복식 우승으로 시원하게 떨쳐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