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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신임 집행부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이하 밀라노·코르티나2026) 선수단 지원을 위한 사전 답사 및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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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1시 빌라 네키 캄필리오 내 다이닝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다비데 우자이 이탈리아환경기금(Fondo Ambiente Italiano, 이하 'FAI') 대표, 최태호 주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코리아하우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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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센터 운영 협력을 위한 임차 계약 체결식은 이날 오후 2시 엔네벤티(Enne20)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프란체스카 로시 노스테 에벤테 대표, 파비오 비넬리 테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체육회는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부터 현지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와 사기 증진에 기여해 왔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2026 현장에서도 밀라노, 코르티나, 발텔리나에서 각각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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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빌라 네키 캄필리오라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게 돼 매우 뜻깊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리아하우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급식센터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단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글로벌 스포츠 외교 및 문화 교류의 거점이 될 코리아하우스와,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한 급식 서비스를 넘어 대한민국 식문화, K-푸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급식지원센터 운영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나미 사무총장, 김택수 촌장은 밀라노를 비롯해 베네치아, 리비뇨, 코르티나 등 동계올림픽 클러스터를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 선수단 동선, 경기장 등을 직접 점검했다. OBS 및 OCS 본사를 방문, 코리아하우스 운영과 관련한 IOC 공식 영상물 지원 협의를 진행하는 등 스포츠 외교 활동과 함께 내년 동계올림픽 성공적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 회장은 밀라노 입성 전인 2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알레한드로 블랑코 브라보 스페인 NOC 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스포츠 교류 및 지원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스포츠 외교에서도 '원모어'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