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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밀라노-코르티나2026' 코리아하우스X급식센터 지원 준비 완료...'원모어'유승민 회장,밀라노X마드리드 스포츠 외교 광폭행보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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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7 10:29 | 최종수정 2025-06-27 10:30


대한체육회',밀라노-코르티나2026' 코리아하우스X급식센터 지원 준비 완…
코리아하우스 협약식 (1열 왼쪽부터)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다비데 우자이 이탈리아환경기금 대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 신임 집행부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이하 밀라노·코르티나2026) 선수단 지원을 위한 사전 답사 및 준비를 마쳤다.

대한체육회는 "26일 밀라노·코르티나2026 현장에서 운영될 '코리아하우스' '급식지원센터'의 장소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협약 및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출국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나미 사무총장,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이 각각의 전문성에 따른 업무 분장, 각 클러스터 및 경기장 동선과 제반 시설 답사를 통해 선수단 지원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26일 코리아하우스, 급식지원센터 지원 협약식에는 함께 참석했다. 밀라노·코르티나2026에서 여성 최초의 선수단장으로 내정된 이수경 대한빙상연맹 회장도 동행했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2026 코리아하우스는 밀라노 중심부의 역사적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 급식지원센터(밀라노 플랫폼)는 밀라노선수촌 인근 레스토랑 '노테스 에벤테(Notess Eventi)', 호텔 '테카(TECHA)'에서 운영하기로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밀라노-코르티나2026' 코리아하우스X급식센터 지원 준비 완…
코리아하우스 협약식. 다비데 우자이 이탈리아환경기금 대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제공=대한체육회
▶ 대한체육회-이탈리아환경기금, 코리아하우스 성공적 운영 약속

26일 오전 11시 빌라 네키 캄필리오 내 다이닝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다비데 우자이 이탈리아환경기금(Fondo Ambiente Italiano, 이하 'FAI') 대표, 최태호 주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코리아하우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1930년대 이탈리아 근대 건축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건축물로,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명소다. 뛰어난 입지와 상징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코리아하우스 운영 장소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을 알리고,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밀라노-코르티나2026' 코리아하우스X급식센터 지원 준비 완…
파비오 비넬리 테카 대표(2열 두 번째), 프란체스카 로시 노스테 에벤테 대표(1열 다섯 번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가운데),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밀라노 플랫폼 급식지원센터 운영 협력을 위한 임차 계약

급식센터 운영 협력을 위한 임차 계약 체결식은 이날 오후 2시 엔네벤티(Enne20)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프란체스카 로시 노스테 에벤테 대표, 파비오 비넬리 테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체육회는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부터 현지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와 사기 증진에 기여해 왔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2026 현장에서도 밀라노, 코르티나, 발텔리나에서 각각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밀라노-코르티나2026' 코리아하우스X급식센터 지원 준비 완…
스페인올림픽위원회와 NOC 간 스포츠 교류 논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알레한드로 블랑코 브라보 스페인 NOC 위원장
▶ 밀라노·코르티나2026 코리아하우스, 급식지원센터 운영 준비 본격 시작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빌라 네키 캄필리오라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게 돼 매우 뜻깊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리아하우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급식센터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단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글로벌 스포츠 외교 및 문화 교류의 거점이 될 코리아하우스와,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한 급식 서비스를 넘어 대한민국 식문화, K-푸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급식지원센터 운영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나미 사무총장, 김택수 촌장은 밀라노를 비롯해 베네치아, 리비뇨, 코르티나 등 동계올림픽 클러스터를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 선수단 동선, 경기장 등을 직접 점검했다. OBS 및 OCS 본사를 방문, 코리아하우스 운영과 관련한 IOC 공식 영상물 지원 협의를 진행하는 등 스포츠 외교 활동과 함께 내년 동계올림픽 성공적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 회장은 밀라노 입성 전인 2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알레한드로 블랑코 브라보 스페인 NOC 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스포츠 교류 및 지원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스포츠 외교에서도 '원모어'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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