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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개그맨 파이터' 윤형빈(45)이 화려한 은퇴를 하게 됐다.
윤형빈을 보고 격투기를 시작했다며 윤형빈과의 경기를 원했던 밴쯔는 예상외의 패배로 200만명의 구독자가 있는 유튜브 채널을 삭제해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윤형빈은 개그맨이지만 종합격투기 수련을 한 파이터다. 로드FC가 제작에 참여해왔던 '주먹이 운다', '맞짱의 신', '방과 훅' 등 다수의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MC로 출연해 종합격투기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밴쯔의 콜아웃으로 대결이 성사됐는데 윤형빈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공식 은퇴를 선언.
밴쯔는 먹방 유튜버 1세대로 현재도 204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밴쯔는 중학교 시절 유도 선수로 활약을 했었고 대전시 대표로 전국체전까지 나갔지만 입상은 하지 못했다.
종합격투기를 수련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해 파이터100에서 일본 선수에게 승리한 뒤 윤형빈을 콜아웃해 경기가 성사됐다.
윤형빈이 경기에서 지는 선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가조 했는데 이를 수락할 정도로 이번 대결에 진심이고 자신감을 보였다.
예상외로 빠르게, 한 방으로 경기가 끝났다.
초반 1분 넘게 탐색전만 하다가 밴쯔가 다가서던 그때 윤형빈의 오른손 펀치가 정확하게 밴쯔의 얼굴에 적중했고 밴쯔가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윤형빈이 곧바로 달려가 파운딩을 날렸고 이내 심판이 경기를 종료.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