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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에이스 혼복조'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 2연속 우승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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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게임 신유빈, 임종훈의 손발이 더 잘 맞아들었다. 4-4에서 한때 범실이 이어지며 4-6까지 밀렸으나 신유빈의 드라이브 공격이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6-6, 7-7로 따라붙었다. 신유빈의 영리한 쇼트게임이 맞아떨어지더니 내리 3득점하며 10-7, 게임포인트를 잡아냈고, 이어진 랠리에서 신유빈의 몸 던진 리시브가 아깝게 불발되며 1점을 내줬지만 임종훈이 장기인 백드라이브로 11-8, 2게임을 매조지했다.
임종훈의 장기인 강력한 백드라이브, 치키타 공격에 남자 에이스의 공에 거침없이 맞드라이브로 받아치는 신유빈의 파워풀한 '신공'이 또 한번 작렬했다. 직전 WTT스타 컨텐더 류블라냐에서 '브라질 톱랭커' 휴고 칼데라노-브루나 다케하시조를 3대0으로 꺾은 데 이은 2대회 연속 우승이자 3월 WTT스타 컨텐더 첸나이(인도)에 이은 올 시즌 3번째, WTT 통산 8번째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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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에서 중국 에이스들을 상대로 8전패를 기록중인 신유빈은 중국리그 진출 후 더 강력해진 공격력으로 혼합복식에서 잇달아 중국조를 이기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