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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뛰고 싶더라고요."
박준혁은 "우리카드로 오고나서 처음으로 봄배구에 못 갔다. 매년 챔피언결정전을 직접 가서 보긴 했는데 올해는 시즌을 마치고 챔피언결정전이 끝나는 날까지 훈련했다. TV로 보기보다는 가서 보는 게 더 재미있고, 배울 점도 많다는 생각"이라며 "정말 부러웠다. 시즌 때에도 많은 관중이 오고 응원도 해주시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느껴지는 열기는 또 달랐다. 정말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특정 팀을 응원한 건 아니다. 현대캐피탈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도 있고, 대한항공 선수 중에서는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한 선수도 있다"고 웃었다.
올 시즌 박준혁은 27경기에서 61세트를 뛰며 77득점, 공격성공률 51.65%, 세트당 블로킹 평균 0.3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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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은 "FA 계약 전 시즌에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이제는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부담도 있지만,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거 같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에는 36경기 모두 뛰는 게 목표다. 또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블로킹 3위 안에 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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