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대표팀이 최근 오른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대표 사퇴한 요시미 가즈키(29·주니치)를 대신할 선수를 추가 발탁하지 않기로 했다. 유력지 아시히 신문,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9일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
당초 일본이 발표한 예비엔트리는 34명이었다. 요시미가 빠지면서 33명(투수 15명, 야수 18명)이 다음달 15일부터 미야자키 합숙훈련을 실시한다.
요시미는 일본대표팀의 엔트리 후보 중 첫 탈락자가 되고 말았다. 한국은 그동안 첫 예비 엔트리(28명)에서 총 6명이 바뀌었다. 봉중근 류현진 김광현 홍상삼 김진우 추신수가 빠지고 대신 장원준 차우찬 이용찬 서재응 윤희상 손아섭이 대신 뽑혔다.
한국대표팀은 처음부터 딱 엔트리 28명만 뽑았다. 일본은 여유있게 34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예비 엔트리 수가 많고 적은 건 큰 의미가 없다. 다음달 20일까지 최종 엔트리(28명)를 WBC조직위원회에 보낸 후에도 부상자가 나올 경우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다.
한국은 처음부터 대표로 발탁된 선수들에게 태극마크를 달게 됐으니 책임감을 갖고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달라는 걸 강조했다. 반면 일본은 언제라도 부상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예비 엔트리 수를 확대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봤다. 이번에 요시미가 빠졌지만 지금 상황에선 애써 추가발탁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부상으로 인한 탈락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선수들간 무한경쟁을 시켜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한국과 일본의 WBC를 대비하는 과정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어떤 식의 준비가 더 철저하고 체계적인 것인지는 대회가 열리고 성적이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