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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승자는 류현진을 미국으로 보낸 한국이다."
이날 류현진의 인터뷰는 현지시각으로 12시30분에 진행됐다. 11시30분에 시작된 돈 매팅리 감독의 인터뷰와 오후 4시에 진행된 콜레티 단장의 인터뷰 사이에 배치됐다. 다저스는 이날 평소와 달리 클럽하우스 내 1층 식당을 인터뷰실로 사용했다. 한국 취재진 덕에 평소보다 배 이상 인원이 늘었기 때문이었다.
공식인터뷰는 다저스 구단 로고가 새겨진 백보드 앞에서 진행됐다. 그런데 류현진 인터뷰 전에 백보드가 하나 더 등장했다. 다저스가 국내의 한 주류업체와 스폰서십을 맺어 류현진의 인터뷰 시 회사 로고를 노출시키기로 한 것이다. 일찌감치 류현진을 이용한 마케팅에 나선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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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내 류현진의 위상은 첫 날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다저스 구단은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홍보 담당 직원을 특별히 캠프 현장으로 보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왔다. 또한 한국에서 외국인선수 통역을 경험한 야구에 정통한 직원을 류현진의 통역으로 공식 채용했다.
류현진의 라커는 선발 경쟁자들과 나란히 배치돼 있다. 테드 릴리-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애런 하랑-채드 빌링슬리-크리스 카푸아노-류현진-조시 베켓 순으로, 이는 다저스의 선발 후보 8명이다.
이처럼 류현진의 현재 위치는 '선발투수 8명 중 한 명'일 뿐이다. 하지만 파급효과만큼은 벌써부터 독보적인 '에이스'다.
글렌데일(미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