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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을 세울 수 없는 성적이었다.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병현이 무려 4억원이나 삭감된 2억원에 재계약했다.
결국 이번엔 4억원이 삭감된 2억원에 재계약했다. 삭감률은 66.7%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선수들에게 대폭 상승된 연봉을 안기던 넥센도 고액연봉자인 김병현은 대폭 삭감할 수밖에 없었다. 철저히 성과에 따라 연봉협상을 하고 있다. 더이상 전직 빅리거 김병현에 대한 '특별대우'는 없다.
반면 데뷔 두 시즌 만에 홀드왕 타이틀을 따낸 한현희는 활짝 웃었다. 올시즌 5승무패 1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한현희는 올해 연봉 5000만원에서 7500만원이 오른 1억2500만원에 사인했다. 인상률은 무려 150%다.
한현희는 "좋은 조건에 계약해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기쁘다. 올시즌 염경엽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배들의 도움으로 홀드왕에 오를 수 있었다. 도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에는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외야수 문우람은 3000만원에서 3200만원이 오른 6200만원에 재계약했다. 올시즌 69경기서 타율 3할5리 4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문우람은 "올시즌 연봉과 비교해 두 배가 넘었다. 아주 기분 좋다. 신고선수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했고, 주위의 도움도 받았다. 앞으로도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선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2014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 중 34명과 계약을 마쳤다. 재계약률 77.2%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