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서 볼넷이면 괜찮은데..."
확실히 위압감을 주는 유형은 아니다. 사령탑도 확신이 서질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 빼어난 신체조건에도 제구가 아쉽다.
벨레스터는 11일 시범경기 첫 등판을 했다. 울산 롯데전에 선발로 출격해 3이닝을 소화했다.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하지만 볼넷이 3개였다. 그 중 스트레이트 볼넷이 2개였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지금은 지켜보는 단계다. 내일 선발로 등판하는 웹스터도 마찬가지"라면서 "잘 던지다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2개나 준 것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서 "양 쪽 코너에 낮게 낮게 가다가 볼넷이면 괜찮다. 그런데 볼이 높은 쪽으로 들어가더라"고 덧붙였다.
벨레스터는 미국 출신으로 키 1m96, 체중 86kg 체격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2004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4라운드로 지명돼 프로에 발을 들였고 2008년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12년에 디트로이트, 2015년에는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88경기(선발 22경기)에서 200⅔이닝, 8승17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277경기(선발 124경기)에선 881⅔이닝, 43승50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 4.28을 찍었다.
구단에 따르면 그는 최고 152㎞, 평균 148㎞의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을 구사한다. 큰 키에서 나오는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싱커 등도 나쁘지 않다. 롯데전에서 기록한 직구 최고 스피드도 148㎞. 하지만 아직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제대로 된 평가를 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