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5일(한국시각) 1-2로 뒤진 7회초 무사 만루서 병살타를 치고 있다. 시애틀은 결국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의 상승세가 꺾였다.
이대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6회 대타로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에딘손 볼케스를 상대로 2루 땅볼로 아웃됐다. 3-3으로 양팀이 맞서던 4회초에는 3구삼진을 당했다. 변화무쌍한 볼케스의 변화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더이상 기회를 얻지 못했다. 3-3 스코어가 이어지던 6회초 2사 3루 상황서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로 교체되고 만 것. 이 교체로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이어온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마감되고 말았다. 타율도 2할8푼8리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