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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쳐보였다.
김현수는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4-1로 앞선 2사 3루 상황에서 김현수는 풀카운트 끝에 머스그로브의 80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쪽으로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가는 안타를 터뜨리며 3루주자 J.J. 하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14번째 타점.
김현수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7-2로 앞선 4회말 2사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머스그로브의 82마일짜리 바깥쪽 체인지업을 힘차게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 우중간 펜스 하단을 때리는 3루타를 작렬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3루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볼티모어는 20일 휴스턴과 경기를 다시 펼치는데, 상대가 우완 콜린 맥휴를 선발투수로 예고해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