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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군단'의 시범경기에서는 딱 두 가지만 보면 된다. 하나는 '로저스의 구위'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박병호의 홈런포'다.
일단 가장 관심이 되는 부분은 바로 로저스의 구위다.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연습경기 등판 기록도 있지만 국내 타자들과 본격적인 승부를 펼치는 건 2년 만이다. 그래서 과연 로저스가 2015년 후반기에 보여줬던 막강한 모습을 얼마나 회복했을 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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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넥센이 2016년부터 홈으로 쓴 고척돔은 파크팩터가 낮기로 유명하다. 2016년에는 0.940으로 잠실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2017년 역시 0.813으로 2위였다. 전형적인 투수 친화형 구장인 것. 박병호가 이런 환경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지가 관건이다.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 기간에 고척돔에서 두 차례(20~21일, LG트윈스전) 실전을 치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