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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타격전 속에 kt 위즈를 눌렀다.
기쁨도 잠시. 롯데의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5회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6번 번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격을 시작한 롯데는 7번 정 훈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8번 신본기의 병살타로 기회가 사라지는 듯 했지만 이후 안타 5개와 볼넷 2개, 상대 실책 등으로 추가점을 뽑으며 롯데는 무려 11점을 뽑아 단숨에 14-8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후 6회 1점, 8회 1점, 9회 1점 등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17대10으로 승리했다.
kt도 신인 강백호를 포함 유한준 이진영 오태곤 등이 2안타 경기를 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타격전인만큼 마운드는 불안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3⅓이닝 동안 안타는 4개만 허용했지만 5개의 볼넷을 내주며 6실점했고, 오현댁과 노경은도 2실점씩을 기록했다. kt는 선발 류희운이 4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을 했고, 이종혁이 ⅔이닝 7실점(5자책) 고창성이 4실점(비자책)했고, 홍성용과 심재민 이상화도 각각 1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씩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