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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밀 로저스는 옛 소속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2016년 여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로저스는 재활을 마치고 넥센과 계약하며 KBO리그에 복귀했다. 팀의 기대치는 무척 크다. 로저스는 넥센이 기대하는 새로운 '에이스'다. 현재 선발진 구성상 로저스의 임무가 막중하다. 넥센은 또다른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재계약을 했고, 최원태-신재영-한현희로 국내 3~5선발을 꾸렸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브리검은 꾸준함이 장점이지만, 1선발을 막기에는 다소 기복이 있고 실점률이 높다. 최원태나 신재영, 한현희도 아직 선발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때문에 150만달러라는 거액을 안겨 영입한 로저스가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