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LA 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호투했으나 시즌 5승이 좌절됐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3회 1사후 수자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폴락과 골드슈미트를 각각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3회말 1사 3루에서 나온 작 피더슨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추가점을 빼앗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의 부진에도 류현진은 호투쇼를 이어갔다. 4회에도 1사후 에스코바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닉 아메드에게 3루수 앞 땅볼에 이은 병살타를 유도,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케텔 마르테, 제프 매티스를 연속 삼진 처지한데 이어 잭 그레인키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6회에도 수자와 폴락,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공 6개 만으로 삼자 범퇴 처리하는 등 눈부신 투구를 이어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