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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니퍼트, LG전 6이닝 2실점 QS '7승 도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9-05 20:31



KT 위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하고 있다.

니퍼트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6개. 이날 경기 전까지 22경기서 6승7패, 평균자책점 4.72였던 니퍼트는 LG 타선을 상대로 노련한 투구를 펼쳤고,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1회초를 삼자 범퇴 처리한 니퍼트는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지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용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 타자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지규, 이형종, 이천웅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4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쾌조의 투구를 이어갔다.

실점은 5회에 나왔다.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니퍼트는 김용의를 2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1사 3루에서 유강남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이날 첫 실점을 했다. 니퍼트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지규를 2루수 직선타, 이형종을 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1사후 박용택에게 좌측 라인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준 니퍼트는 후속 타자 채은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양석환을 삼진 처리하는 과정에서 폭투로 채은성이 2루까지 진루하는 등 위기가 계속됐다. 오지환을 자동 고의 4구로 출루시키면서 2사 1, 2루 상황을 맞이한 니퍼트는 김용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동점 위기를 넘겼다.

니퍼트는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엄상백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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