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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집중력, 모두 LG 트윈스의 편이었다.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 배터리는 너무나 부주의했다. LG가 패색이 짙던 경기를 끝내 뒤집으며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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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차로 앞서던 넥센은 7회말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초 LG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 실책을 발판 삼아 만든 2사 3루에서 샌즈가 윌슨을 상대로 또 좌전 적시타를 날려 4-2를 만들었다.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넥센 선발 한현희의 시즌 10승 달성이 유력해보였다.
김상수와 김재현의 불협화음은 9회에도 나왔다. 1사 3루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정주현이 동점 득점. 결국 이 두 개의 허무한 실점이 넥센의 패배를 부른 셈이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