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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올초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복귀한 우에하라 고지(43)가 '헐값'에 재계약했다.
일본 프로야구 최초로 100승-100홀드-100세이브를 달성한 우에하라는 당장 은퇴를 해도 박수를 받을 수 있지만, 현역 연장에 대한 욕심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그가 내년 시즌 배번을 11번에서 데뷔 때 단 19번으로 바꾼다'며 '프로 21년차를 맞아 1군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고 각종 기록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1999년 요미우리에서 프로에 데뷔한 우에하라는 200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등에서 9년을 뛴 뒤 올해 요미우리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36경기에서 22승26패, 95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을 올리며 정상급 불펜투수로 활약했으며, 2013년 보스턴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