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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벅 쇼월터 감독 후임으로 시카고 컵스 벤치코치 출신인 브랜든 하이드(45)를 선임했다.
하이드가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하이드 감독을 영입한 건 마이크 엘리어스 신임 단장이다. 엘리어스 단장은 지난달 댄 듀켓 전 단장 후임으로 볼티모어 프런트 실무 최고 책임자가 됐다.
그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오리올스 야구의 미래를 이끌 가장 이상적인 리더를 모셔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이드는 올시즌 컵스 조 매든 감독 밑에서 벤치코치로 활동했으며, 앞서 3년 동안은 1루코치를 역임했다. 2014년에도 컵스에서 벤치코치로 활약했고,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컵스 마이너리그 육성 및 수비 코치로 활약했다.
엘리어스 단장은 "선수 육성과 메이저리그 코치 경력이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도움이 됐고, 감독을 맡을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 감독 후보자 인터뷰에서 그가 돋보였던 점"이라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