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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5위 경쟁'을 바라봤던 두 팀이 달라질 수 있을까.
FA 시장에선 통 큰 투자를 했다.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를 영입했다. NC는 김태군의 입대 후 확실한 포수를 찾지 못했다. 마운드에 미친 영향은 컸다. 양의지는 공수를 두루 갖춘 포수다. 해줘야 할 역할이 많다. NC에서 외국인 투수의 활약여부도 중요하지만, 안정감 있는 선발 투수를 발굴하는 게 급선무다. 거액 투자와 이동욱 신임 감독, 그리고 새 야구장으로 기대감은 높다. NC의 2019시즌 성적은 KBO 흥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줄곧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9위로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홈런 타선'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만 불안 요소가 많다. 외국인 투수를 모두 새로 데려왔다. KT는 1군 진입 초창기 외국인 투수 부진에 애를 먹었다. '10승 국내 투수'가 전무한 만큼, 새 얼굴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의 어깨가 무겁다. 게다가 국내 투수 중 가장 꾸준했던 고영표가 공익근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내부 FA 금민철의 잔류와 유망주 투수들의 성장 여부가 중요하다. 심우준 오태곤 정 현 등 기회를 꾸준히 받아온 야수들도 있다. 이들이 베테랑을 넘어설 힘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5위 경쟁도 가능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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