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취는 시즌 끝나고 생각해도 충분하다."
지난 시즌 후 귀국해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으나 콜로라도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올시즌에도 미국에서 뛰게 됐다. 일단 오승환은 출국에 앞선 인터뷰에서 거취 문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지금은 거취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출국 소감은.
-훈련은 어떻게 했나.
▶개인 트레이너와 일본에서도 훈련했고 한국에서도 어제까지 훈련했다. 지금 불펜 피칭 바로 들어가도 될 정도로 몸상태는 올라와있고, 공을 던져보니 몸상태가 작년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몸상태가 더 좋아진 이유는.
▶비시즌 기간에 인터뷰도 안하고 쉬었는데 휴식기를 잘 보낸 것 같다.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
▶개인적인 성적보다 메이저리그는 경기수가 많아서 부상없이 로테이션을 도는 거다. 개인적인 목표를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다.
-지난해 귀국했을 때 국내 복귀를 얘기했었는데.
▶당시 그렇게 말했는데 반응이 나에게 직접적으로 많이 왔다. 미국에서 첫번째 FA 할 때도 많은 부담을 가지고 생각이 많았는데 지금은 아예 그런 생각 자체가 없다. 거취는 내가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에이전트와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겠다.
-본인의 의지가 궁금하다.
▶지금 말씀 드릴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시즌 끝나고 나서 생각해도 충분히 시간이 있을 것 같다.
-미국으로 들어간 이후 스케줄은.
▶소집일 전까지 KT 위즈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몸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돼서 특별한 시즌이 될 것 같은데.
▶올시즌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작년시즌 전이 부담이 더 컸던 것 같다. 큰 부담이나 성적을 놓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많은 경기에 나가서 팬들이 체력적인 걱정을 하는데.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고 불펜투수라면 그 정도는 소화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콜로라도 블펜이 약해져 비중이 커질 것이란 평가가 있는데.
▶비중이 높아졌다고 해서 경기수가 많아지거나 하지 않는다. 작년에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올해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