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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리는 한국 프로팀들에게는 중요한 이벤트가 있다.
일본 프로 1군팀과의 평가전. 분위기가 달라진다.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 한다. 정규 시즌을 방불케 할 정도의 정예 멤버가 총출동한다. 가능한 이기려고 하고, 지더라도 망신 안 당할 정도로 마무리 하려 한다. 수준 높은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한국 팀들과의 평가전과는 달리 전력 노출에 대한 부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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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삼성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어렵사리 잡은 세차례 일본 팀과의 평가전 중 무려 두번을 날려버렸다. 16일 요미우리와 딱 한번 치른게 전부다. 이제 캠프가 끝날 때까지 일본 프로팀과의 평가전은 더 이상 없다.
일본 프로 1군팀과 캠프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이날 삼성은 작심하고 베스트 라인업을 준비했다. 선발 전환을 준비중인 최충연과 저스틴 헤일리가 잇달아 등판할 예정이었다. 두 투수의 캠프 첫 실전 경기 등판 무대. 타선도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구자욱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이학주(유격수)-김성훈(2루수)-김민수(포수) 순으로 베스트 멤버가 대거 포함됐다. 지난 19일 취소된 니혼햄전에는 1선발 후보 덱 맥과이어의 첫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등판이 무산된 맥과이어는 불펜투구로 실전을 대체했다.
세 차례의 금쪽 같은 기회 중 무려 두번을 비로 날려버린 삼성. 오키나와발 이상기후에 실전 점검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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