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에서 곧 '원포인트 릴리프'는 볼 수 없어진다.
가장 주목을 끄는 규칙은 야수의 투구를 허용하지 않는 것. 2020년부터 적용될 규칙인데 시즌이 들어가기전 선수에 대해 투수인지 야수인지를 결정해야한다. 야수로 등록될 경우 마운드에 올라갈 수 없다. 예외 사항이 있는데 투-타 겸업 선수를 지정할 수 있다. 적어도 20이닝 투구를 했거나 20경기 이상 야수 출전을 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야수나 지명타자로 출전할 경우 매 경기 최소 20타석 이상을 뛰어야 한다. 또 경기가 연장으로 가거나 6점차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는 야수도 투수로 등판할 수 있다.
투수가 등판하면 3타자 이상 상대해야한다는 규정도 생겼다. 투수가 올라 3타자를 상대하지 않더라도 이닝을 마치면 교체가 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서 시행되는 규칙들인만큼 한국에 적용될 수도 있다. 특히 구원투수가 3타자 이상 상대해야한다는 규정은 빠르게 도입될 수도 있다. 상대의 가장 강한 왼손타자만 상대하고 들어가는 왼손 원포인트가 옛날 얘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