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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이 떠난 3루의 새 주인은 누구일까.
키움 장정석 감독은 아직 고민중이다. 기준은 단 하나. 잘하는 선수다.
장 감독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3루수에 대해 "아직은 경쟁 중이다"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둘 다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는다. 둘을 플래툰으로 쓸 생각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면서 "누구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했다.
장 감독은 장영석에 대해 "장타력이 있다. 풀타임으로 뛰면 타율 2할7푼∼2할8푼 정도에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고, 송성문에 대해서는 "애버리지가 좋다. 그렇다고 장타력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10∼15개의 홈런을 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수비는 둘 다 뛰어나지 않지만 평균 이상은 한다고 평가했다. 장 감독은 "송성문은 강견은 아니지만 전지훈련을 통해서 많이 성장했다. 장영석은 느리지만 부드럽게 수비를 한다"고 했다.
이날 롯데전엔 송성문이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에서 누가 특별히 좋다고 평가되지는 않기 때문에 결국 시범경기서 누가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개막전 3루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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