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선발로 보직 전환한 롯데 자이언츠 장시환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장시환은 직구 40개, 슬라이더 13개, 포크볼 9개, 커브 5개, 투심 1개를 각각 구사했다.
팀 타선이 1회초 3점을 선취한 가운데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12개의 공을 던져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정후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규민을 삼진,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각각 잡아냈다.
3회에도 1,2루의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정후에게 142㎞ 직구를 몸쪽으로 꽂다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규민과 박병호를 연속 변화구로 삼진, 김하성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도 2사후 송성문에게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동원을 142㎞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선두타자 김혜성에 좌측으로 깊숙한 2루타를 내준 뒤 좌완 고효준으로 교체됐다. 고효준이 허정협에게 좌측 2루타를 얻어맞아 장시환의 실점 1개가 기록됐다.
롯데는 현재까지 1~4선발은 정해놓은 상황. 브룩스 레일리와 제이크 톰슨, 김원중에 이어 장신환이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된다. 장시환은 2017년 4월 롯데로 이적해 2시즌 동안 불펜투수로 활약하며 5승4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