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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김민성의 정규시즌 합류 시점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김민성은 현재 이천 2군 연습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나가 삼진을 기록한 김민성은 13일 키움전에서는 1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14일 두산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격 컨디션이 아직은 부족하고, 3루 수비에도 무리가 따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류 감독은 "앞으로 2주 정도를 더 보고 있다. 배팅량도 늘리고 웨이트트레이닝도 하면서 실제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놓고 2군 경기에서 체크를 해봐야 한다. 지금 계획으로는 4월 초에 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성의 1군 합류가 늦어지면서 시즌 초 주전 3루수는 양종민이 맡는다. 김민성 입단 전 양종민은 전지훈련서 김재율 장시윤과 3루 경쟁을 벌였다. 시범경기 들어서는 양종민이 투타에 걸쳐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류 감독은 "현재로서는 종민이가 개막전 선발 3루수다. 수비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 몫은 하고 있다"면서 "시즌 초 어떻게 진행될 지는 모르나, 민성이가 돌아오면 종민가 백업을 맡을 것이다. 2루수, 유격수, 3루수가 다 되는 친구"라고 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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